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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웃는 아이들로 키우는 방법

by Da문화인 2022. 10. 20.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행복한 아이로 잘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서로 아껴줄 수 있는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이러한 부분은 자녀를 양육하고 자녀를 지도하면서 부모들이 느끼는 공통적인 고민거리일 것입니다.

 

1. 잘 웃는 아이들로 키우기

1) 공부는 학교에서, 집에서는 놀자

행복한 부부가 행복한 아이들을 만듭니다.
잘 웃는 아이로 키우기

 

(1)  걱정 없이 항상 밝은 아이들

 

 집을 방문한 이모나, 외숙모는 우리 아이들을 보고 말합니다.

이  집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 스트레스가 없는 것 같아. 항상 밝아.

 우리 아이들은 집에서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공부는 학교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건 학교에서 다 못했기 때문에 집에 가지고 와서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칠 때 유럽이나 미국에서 온 유학생들이 공부는 학교에서 해야 되는 거 아니냐고, 숙제가 너무 많다고 투덜 되던 순간이 생각납니다.

 

(2) 자립심 강한 아이들

 우리 아이들이 자립심이 강한 것 같다고 친척들은 말합니다. 7살 때는 피아노와 미술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해서 학원에 보냈었고 더 이상 배우고 싶지 않다고 해서 학원을 끊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한글을 잘 알았기에 혼자 숙제하고 스스로 준비물을 챙겨서 다녔습니다. 처음에는 잘 챙길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스스로 잘하는 모습을 확인한 후에는 그냥 뒀습니다. 숙제가 있는 것을 엄마에게 숨기기도 하고 결국 숙제를 안 해 가서 남아서 공부하기도 하면서 '숙제는 꼭 해야 되는 거구나. 안 그러면 집에 늦게 오는구나.' 터득했고 숙제가 있는 날은 알람을 맞춰놓고 스스로 일어나서 숙제합니다.  엄마의 숙제에 대한 터치를 피하기 위해 저녁 늦게 숙제를 하거나 새벽에 일어나서 숙제를 합니다.  '숙제는 몇 시간 정도 잡아야 할 수 있으니까 새벽 몇 시부터 일어나서 하겠다.' 스스로 알람을 맞추고 계획을 세웁니다. 

 

 

(3)  가족과 보내는 시간

 우리 아이들은 학원이 우선이 아니라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촌이 놀러 오거나 엄마랑 책을 보러 갈 때, 가족들과 외출할 때는 학원을 빠집니다. 하지만 아이가 이 날은 꼭 태권도에 가야 된다고 말하면 그 스케줄은 가족 일정을 잡지 않고 전적으로 아이가 계획을 수행할 수 있게 돕습니다. 평일에는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거나 한강에 가서 퇴근해서 따릉이를 타고 오시는 아버지를 만나 도시락을 먹습니다. 노을을 보는 MZ세대 언니, 오빠들과 함께 한강을 감상하다가 집으로 돌아옵니다. 영상 만들기를 보면서 직접 영상을 만들어서 업로드를 해 봅니다. 오빠와 게임을 하기도 하고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엄마와 함께 드라마를 보는 시간은 즐겁습니다. 저 사람은 왜 저럴까? 어른들의 세계는 이해하기 힘든 게 많습니다. 오빠가 애청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는 약간 무서워서 가족들과 항상 같이 봅니다. 울기도 하고 토론하기도 합니다.

(4) 생활 속에 배우는 인성

 아들은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없습니다. 평소 화상으로 영어를 배웁니다. 아들은 필리핀을 아주 좋아합니다. 방송에서 필리핀이 나오면 영어 선생님이 사는 나라라며 좋아합니다.  가끔 동생을 데리러 가면서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 동생에게 용돈으로 사탕을 사주기도 합니다. 엄마에겐 비밀입니다. 분리수거를 하는 날에는 아버지를 도와 분리수거를 하러 나갑니다. 매주 재활용품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항상 눈으로 확인합니다. 쓰레기를 줄여야 됩니다. 집에 들어오는 길에 아버지와 마트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고릅니다. 토요일 오전 1시간은 항상 수학 문제를 풉니다. 수학 문제를 풀고 나면 게임 시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모습으로 수학 문제를 풉니다. 수학 문제를 푸는 이 시간은 신나는 순간입니다. 주말에는 사촌들과 놀거나 산과 바다, 공원, 박물관에 놀러 갑니다.

 

(5) 짧은 시간 집중하는 방법

 선생님이 아침에 받아쓰기 연습시간에 제일 열심히 집중해서 하는 사람이 우리 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이에게 물으니 자기는 집에서 받아쓰기 연습을 안 하기 때문에 그 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해야 된다고 말합니다.  엄미인지라 약간의 걱정이 돼서 자기 주도적으로 받아쓰기를 할 수 있도록 유튜브 영상을 만들어서 업로드했습니다. 아이는 한참을 하다가 왜 이렇게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며 재미없어합니다. 그래서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모르겠지만 백점을 맞거나 한 개 틀려서 옵니다. 아이는 엄마와 타협을 통해 자유를 얻고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계획을 세우고 짧은 시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이가 더 쉽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엄마의 방식을 고집했던 건 아닌지 미안해집니다. 과거를 살아온 나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은 추구하는 바가 다르고 추구해야 될 것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2) 사랑하기 위해 너를 낳았어

 

(1) 우리 부부의 행복 1순위

 

엄마 나는 왜 낳았어? 나는 왜 여기에 있어? 딸아이가 묻습니다.

엄마 아빠가 사랑을 주고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 너를 낳았어.

 우리 부부의 행복 1순위는자녀입니다. 아들딸을 낳는 순간부터 자녀들을 어떻게 하면 즐거울까? 행복할 수 있을까? 에 초점을 둡니다. 밥을 먹을 때도 여행을 갈 때도 자연스럽게 아이들 위주로 계획표를 짭니다. 신기한 것은 아이들이 하는 놀이가 재미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초등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아이들에게 배웁니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편안하고 행복합니다. 부모가 돼 보니 아들딸에게 사랑을 주는 것만큼 그들에게 받는 사랑이 크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엄마가 바쁠 때는 아빠와 추억을 만들고 아빠가 바쁠 때는 엄마와 추억을 만듭니다.

 

(2) 엄마 아빠가 서로 위해주는 모습 속 편안함

 아이의 성향에 따라 양육방법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엄마와 아빠가 서로 위해주고 사랑해 주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들도 편안함을 느낍니다. 우리 부부는 아이들에게 행복한 기억을 많이 남겨주는 것을 목표로 살아갑니다. 미래의 부모로 성장할 우리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풍족한 삶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미래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은 엄마 아빠보다 앞으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더 잘 압니다. 미래에는 사랑을 받고 자란 경험과 행복이 좋은 재료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대학에 간다고 해서 사람이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나 혼자만 성공한다고 해서 행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가정에서 경험한 사랑의 정서를 토대로 창의성을 계발하여 밝은 사회,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 멋진 부모로 성장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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